영화리뷰 미스터리 액션 영화 '마녀'

내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영화 리뷰 '마녀'

영화 마녀

 

감독 : 박훈정

주연 : 김다미,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

장르 : 미스터리, 액션, SF (러닝타임 126분)

개봉 : 2018년 6월 27일

 

 

 

 

마녀

일반 사람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초능력을 부릴 수 있는 자윤은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상금이 걸린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다. 가족들의 걱정 어린 만류에도 불구하고 상금을 위해 프로그램에 나가 카메라 앞에서 초능력을 보여주게 되는 자윤이다.

 

일반 사람들에게 볼 수 없는 관경들에 당연지사 유명인이 되어버린 자윤은 '마녀'라는 별명을 얻게 되고, 계속 되는 러브콜에 다른 프로그램에도 계속 출연 제의를 받게 되지만 평범하지 않은 딸이 걱정되는 부모님이다.

 

사실 자윤은 한 노부부의 친 딸이 아닌 나이도, 이름도 모르는 한 어린 아이를 데려다 키운 노부부를 따르며 함께 살아온 양딸이다.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나서부터 그런 자윤의 주변을 맵돌며 수상한 남자들이 자꾸 찾아와 이해하지 못하는 말들을 해댄다.

 

과연 자윤에게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등장인물

*구자윤(김다미): 영화 마녀의 주인공이자 의문의 시설에서 탈출한 뒤 평범한 시골 소녀로 살고 있는 자윤은 평범한 사람들에게서 볼 수 없는 신기한 능력들을 다룰 수 있는 특이한 사람으로 나온다. 그녀는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상금이 걸린 한 프로그램에 나가 자신의 초능력을 전국 사람들에게 보여주게 된다.

 

얼핏 보면 정말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프로그램에 출연한 듯 하지만 사실상 본인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하나의 계획이었을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닥터백(조민수) : 자윤과 귀공자 등 초능력을 부릴 수 있는 2세대를 만든 장본인이다. 열심히 발명하고 있는 2세대 폐기 명령이 떨어지자 자윤과, 귀공자 등등 5명을 빼돌리는데 이 과정에서 구자윤이 도망치게 되고, 몇 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계속해서 찾지만 결국 찾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TV 프로그램 속에 나오는 구자윤의 모습을 보게 되고, 그 길로 바로 구자윤을 찾아가 반가워한다.

 

*미스터 최(박희순) : 1세대 실험체이자 닥터 백과 한패인 미스터 최는 2세대와 비슷한 특별한 초능력을 갖고 있지만 부작용도 함께 가지고 있기에 한 한쪽 손에 장갑을 끼고 있다.

 

*귀공자(최우식) : 구자윤과 같은 2세대의 인간으로서 여럿 동료들과 함께 움직여 활동한다. 구자윤이 서울 오디션을 보러 가는 기차 안에서 첫 등장하는데 자신을 알아보기는커녕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구자윤을 보며 의아해한다.

 

 

 

 

반전(결말 포함)

구자윤을 찾아오는 정체모를 사람들은 이상한 말을 반복해서 한다. '너 진짜 기억 못 해?', '이름이 다 생겼네 마녀 아가씨?' 등등 구자윤은 하나도 알아보지 못하지만 자꾸 자신을 알아보는 수상한 사람들이 찾아오며 협박하자 계속 모른다고만 대답한다.

 

그러다 결국 구자윤은 본색을 드러내고, '아니라니까'라는 말과 함께 기다렸단 듯이 수상한 남자들을 제압해 버린다. 이제야 본심을 드러낸 것이다.

 

 

 

 

구자윤은 계속해서 생기는 두통에 본인의 생명과 직결되어있음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본인을 만들어낸 닥터 백을 찾아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이다. 본인이 움직이는 것보다 본인이 세상에 드러나 자신을 찾아오게끔 했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닥터 백을 찾아가 본인이 원하는 두통이 없어지는, 생명을 계속해서 늘려주는 약을 얻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 (미스터 최, 닥터 백, 귀공자)를 처참히 죽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