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 리뷰
감독 : 호소다 마모루
주연 : 나카 리이사, 이시다 타쿠야, 하라 사치에
캐릭터 디자인 : 사다모토 요시유키
장르 : 애니메이션, 드라마, 판타니 (러닝타임 97분)
개봉 : 2007년 6월 14일
츠츠이 야스타카
일본 작가인 츠츠이 야스타카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라는 중편소설을 내놓는다.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된 이 작품은 후에 시간이 흘러 2006년 영화로 개봉하게 되는데 바로 극장판 애니메이션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이다.
이 영화의 감독인 호소다 마모루가 츠츠이 야스타카의 원작 소설과 영호를 보고 나서 생각나는 이야기로 덧붙여 만든 작품으로 츠츠이는 스토리와 연출에 관해 단 한순간도 작품에 임하지 않았다. 호소다 마모루 작품으로 봐야 한다는 말까지 나온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등장인물
콘노 마코토 :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17세의 여학생으로 다른 친구들과 다를 것 없이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던 중 어느날 시간을 뛰어넘을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
마미야 치아키 : 마코토와 고스케의 친구로 나오는 남학생으로 주황색 머리를 하고 있어 기억하기 쉽다. 또한 야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남학생으로 연출된다.
츠다 고스케 : 마코토와, 치아키의 친구로 나오는 고스케는 안경을 쓰고 있으며 셋 중에 가장 공부를 잘하는 학생으로 나온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주인공인 마코토는 고스케, 치아키 이렇게 셋이 제일 친한 친구다. 매일같이 좋아하는 야구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단짝 친구였던 셋은 그 누구 부러울 것 없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평소 운이 좋다고 스스로 자부심을 느낀 마코토는 불운 가득한 하루를 보내게 되는데 그 날이 바로 이 영화의 중점 사건이 일어나는 날이었다. 'Time waits for no one.' 과학실에서 이 문구를 본 마코토는 한 글자씩 읊는다.
그 순간 호두같이 생긴 물체에 몸이 닿게 되고 그 때 알 수 없는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 사건이 있은 후 친구들에게 본인이 겪은 이야기를 하지만 친구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넘긴다.
친구들과 함께 한 야구타임이 마치고 마코토는 평소와 같이 박물관을 향해 가는 내리막길을 지나게 된다. 자전거를 타고 가던 카토 노는 고장 난 브레이크 때문에 제대로 멈추치 못하고 그대로 건널목에 있는 안전바에 부딪혀 자전거에서 튕겨져 나가게 된다.
그렇게 열차에 치이기 직전 '왜 이리 운이 없을까?'라고 생각하던 순간 어느새 열차에 치이기 전으로 돌아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마코토는 이 기이한 현상을 이모에게 찾아가 말하게 되고. '타임리프 현상'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렇게 '타임리프현상'을 즐겨 사용하던 마코토는 그런 본인의 행복 하나로 남의 불행을 만들면 안 된다는 이모의 말에 고민에 빠지지만 그것도 잠시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지만 이 모든 상황은 마코토의 삶을 점점 꼬이게 만들 뿐이었는데.. 이후 치아키와의 연관된 사실을 알게 된 마코토는 과연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
명대사
"미래에서 기다릴게"
치아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인물은 바로 주인공 마코토가 아닌 치아키였다. 미래에서 온 인물 치아키는 시간을 넘나들 수 있는 기계를 잃어버리게 됐고, 그 기계가 마코토의 손에 들어가 마코토 또한 시간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치아키는 미래에서 온 사람이여서 그 시대의 뜻을 따라 타임 리프 현상에 관해 밝혀진 이상 사라져야 한다고 고백하고 사라져 버린다. 치아키가 사라지고 나서 하루하루 무기력한 삶을 살아가고 있넌 마코토는 단 한 번의 기회가 남은 것을 발견하게 되고, 시간을 돌려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
과거로 돌아가 치아키에게 사실대로 말하게되고, 치아키는 다시금 사라져야 한다고 고백한다. 울먹거리는 마코토에게 다시금 다가와 치아키는 낮게 읊조린다. '미래에서 기다릴게'라고 말이다.
나는 이 부분에서 설레는 마음도들고, 그동안 봐왔던 열린 결말을 내비친 영화들 중 이 영화가 그나마 제일 독자들에게 결말을 맡긴 영화 중 가장 깔끔하지 않았나 싶었다.
'영화&드라마&예능시사 > 외국영화&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리뷰 뮤지컬 영화 '알라딘' 세가지 소원이 생긴다면 무엇을 빌까? (0) | 2022.01.11 |
---|---|
영화리뷰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추억의 스파이더맨) (0) | 2022.01.07 |
영화리뷰 눈물흘리지 않고 볼 수 없는 슬픈영화 '노트북' (0) | 2021.12.29 |
영화리뷰 두번의 재개봉을 한 영화 클로저(Closer) (0) | 2021.12.27 |
외국영화 제대로 된 공포와 반전의 '오펀: 천사의 비밀' (0) | 2021.12.24 |
최근댓글